1-1.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기업 공개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 공개를 2024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스(toss)는 2015년 비바리퍼블리카가 개발한 송금 서비스 앱입니다. 출시 3년 만에 비바리퍼블리카를 유니콘 기업에 오르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지금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외에도 토스보험, 토스페이먼츠, 토스증권, 토스뱅크 등 40여 가지가 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11일 오전 9시 5분 기준 토스 관련주 이월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7% 상승한 2,54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월드는 이랜드월드의 자회사로, 토스뱅크의 지분 9.99%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비바리퍼블리카의 상장 소식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간 토스뱅크의 지분 9.28%를 보유한 한화투자증권(+16.40%)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고, 우선주인 한화투자증권우(+26.71%)도 급등세를 보입니다.
한편으로 상장을 준비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제안서를 낸 증권사들은 상장 후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를 15~20조 원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2. 금융권에 모바일 시대를 열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찾기 위해 토스 개발자 이승건 씨는 2013년 한 달 동안 카페에 앉아 사람들을 관찰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돈을 주고받는 일’이 자주 일어나지만, 불편한 일임을 알아차립니다. 당시에는 돈을 주고받아야 하는 일이 많았지만, 계좌번호,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번호, 송금수수료 등 돈을 주고받기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토스를 통해 금융 업무를 보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도록 ‘간편 송금 앱’부터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공 던지듯 쉽고 간편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바야흐로 3~5분이 걸리던 송금이 ‘간편 송금 서비스’를 통해 10초면 해결되었습니다.
1-3. 처음부터 쉬운 건 없습니다
토스가 처음부터 성공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수많은 인문 서적을 읽던 중 프랑스의 계몽주의 철학자 ‘루소’에 매료됩니다. ‘세상을 더 나아지게 하려면 너도나도 사회 참여에 나서야 한다’는 문장에 꽂혀 불현듯 ‘비바리퍼블리카’라고 사업자등록증을 냈다고 합니다. 그 뜻은 프랑스대혁명 당시 민중이 외치던 ‘공화국 만세’라는 뜻이었습니다.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였고 8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9번 만에 내놓은 토스는 두 달 만에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공인인증서를 거치지 않은 송금 방식은 불허한다는 금융당국의 입장이 그 이유입니다. 이에 이승건 대표는 2015년, 청와대 업무보고에 청년 기업가로 나서 ‘국내에도 핀테크 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일부 고위 관계자들은 일개 스타트업이 금융을 뒤흔들려 한다며 비판했지만, 갖은 노력 끝에 결국 2015년 2월, 토스가 정식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됩니다.
1-4.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1조 원 투자 유치하다
이후 토스는 출시 첫해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합니다. 2016년 말 35억 원 매출이 2018년 말 548억 원으로 15배 성장합니다. 2018년 국내에서 네 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합니다.
2021년 기준 누적 송금액 130조 원 이상, 누적 사용자 1,800만 명으로 집계됩니다. 이후 미니 보험, 토스 카드에 이어 증권사까지 만들어낸 토스는,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로, 국내 증권시장에 12년 만에 ‘신생 증권사’로 등장합니다.
토스 중권은 MTS(mobile trading system) 사전 신청에만 5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유례없는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2023년 8월에 투자유치로 두 달 만에 총 9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합니다. 업계에서는 1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유치했다는 사실이 의미가 크다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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